세상을 산다는건 무감정한 거센 흐름속에서 마음속의 작은 온기를 지켜나가는 것과 같아서 언제나 움츠려드는 마음을 다잡을 수 밖에 없는 매일매일이지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by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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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리 소식 # 195

 - 버려졌던 과거가 되살아나고 

 그런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것인지 아닌지 자체가 혼란스러운 요즘이다. 과거는 과거의 시점에서 분명 종료되었다고 선언했기에

 그 시점부터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멀어지고자 노력해왔고 , 그 노력의 결실은 두둑한 지갑과 좋은 장비를 손에 넣게 해주었지만

 여전히 버려진 과거와 끊어지지 않는 연결을 느끼는것은 나뿐만의 일일까? 다른 사람도 어쩌면 , 어쩌면 다르지 않은 누군가가 또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바라보는 과거는 멀어진 그 시점을 바라보는 현재의 내 자신이 다시 만들어낸 , 재창조된 괴물일 뿐이다.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 흉칙한 몰골로 끊임없이 외면하고자 하는 창조자에 대한 원망을 담은 시선을 가진. 그런 괴물말이다.

 가끔은 이 괴물에 짓눌려 죽는게 아닐까 하는 무서움에 떨면서 살았지만 어느 순간 다시 일어서겠다고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짓눌려

 죽을것 같은 무게감은 없어졌지만 원망이 담긴 그 시선은 가끔씩 내 목덜미를 싸늘하게 스쳐지나가곤 한다. 흠칫 놀라게 되는 건 

 아마도 환각이거나 착각이려니 하고 넘길수 있지만 되살아나는 기억까지 그렇게 없는것으로 되돌려버리는 강인함은 내겐 없으니

 내가 창조해낸 이 괴물을 사랑해야할지도 모르겠다. 
by | 2018/06/05 21:18 | 양우리 소식 | 트랙백
양우리 소식 # 194

- 특별한 기억

 특별한 기억들이 여럿 생각나는 요즈음이다. 특히나 행복하던가 즐거웠던 기억들이 주로 떠오르곤한다. 역시나 현실이 별로 즐겁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들중에 하나이라라고 생각된다. 즐겁다면 혹은 행복하다면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는 일이 그렇게 잦지는 

 않을테니까 말이다. 최근에 본 대부에서도 대부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젊었을때 숨어지내던 저택 정원에서 쓸쓸하게 앉아있다가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면서 죽는다. 이 인상깊은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어 꽤 많은 영화에서 특히나 일대기를 그리는 영화에서 

 마지막 순간에 주인공이 옛날일을 회상한다는 것이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다면 , 나는 아마도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앉아있는게 아닐까.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 추억에 젖어 쓸쓸하게 찬 바람을 맞는 그 사람처럼 말이다. 
by | 2018/06/03 19:05 | 양우리 소식 | 트랙백
양우리 소식 # 193

 - 말 좀 들어라. 

 사람이라는게 원래 남의 어떤 말이든 일단 안 듣고 안 신경쓰고 그냥 흘려버리는게 보통이며 , 대개 제 멋대로 행동하는건 
 이미 잘 알고 있었고 컨트롤도 쉬웠는데... 전혀 훈련받지 않은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하니 가끔 화가 울컥 치밀어서 속으로 
 욕을하곤 한다. 문서로 만들어서 줬는데도 나몰라라 배째면 뭐 어쩌라는건지. 

 기초적인 훈련은 충분히 받고 나서 현장에 오던 인력들이 어마무시하게 그리워 지는 날들이다 적어도 그 친구들은 용어를 
 못알아먹거나 자기에게 뭘 해달라는건지 생판 모르고 어버버 하지는 않았으니까 ( 물론 몰라서 어버버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허용오차 범위안에 들어오는 트러블 슈팅이여서 지금만큼 어지럽지는 않았다. ) 

 지난 시간동안 같이 해온 스탭들에게 정말이지 감사편지라도 쓰고 싶어진다. 

 - 사슬을 듣다보니 

 

 너라는 감옥에 난 갇혀 그저 울고 있잖아 , 나올수가 없잖아

 기억의 사슬에 난 묶여 그저 슬퍼하잖아 , 끊을수가 없잖아

 너와의 기억들을 


 기억이 축복일까 망각이 축복일까.? 
by | 2018/04/14 15:44 | 양우리 소식 | 트랙백
양우리 소식 # 192

 -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고 그 끝은 또 다른 시작이어라. 


 그러니 , 아주 잠시만 ... 아주 잠깐만 눈 좀 붙이자. 
by | 2018/04/07 15:11 | 트랙백
양우리 소식 # 191
 
- 그래서, 내가 배신이라도 했다고 말하고 싶으세요.

 살아가다보면 가치관의 중첩이 일어날때 우리 각자는 누군가의 가치관을 거부하거나 깔아뭉갤때가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관의 기준점을 깔아뭉갬 당하지 않는 보편타당한 지점에 놓거나 혹은 그 지점에

 놓여있는것 마냥 가장하곤 한다.  문제는 후자 처럼 '그런 것 처럼 가장' 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아주 예전에는 양도 의리니 동료의식이니 이런거에 젖어서 마치 같이 하는것이 그런 가치관에 그대로 연결되는

 것 처럼 착각하던 시절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때는 그랬지만. 그런데 오늘 딱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헤집어 내는 이야기를 꺼내서 나에게 던져왔다. 


 애초에 믿음을 준 적이 없는데 뭘 져버린다는건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는 헛주장을 들어주느라 웃겼다. 

 같은 공간을 일정시간 공유했으니까? 일시적이나마 같은 목표를 향해서 협동했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동료다?

 동료라는 달콤한 미끼에 낚여서 날려버린 수 없이 많은 시간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지는 나에게 이딴 해설방법은

 상대에 대한 조소만 더해주는 독약이지 치료약이 아닌지라 깔아뭉갤 수 밖에 없엇다. 

 그래서 , 

  애초에 규정을 어긴건 내가 아니고 그쪽이니까 . 

 그걸 어기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처음 시작할때 계약서에 스스로 서명을 해서 책임지기로 한 만큼

 본인 스스로가 그런것을 기억해내었으면 하는 바램은 단순한 희망사항에 불과한걸까 아니면 법적 구속력을 갖는 

 강제성의 약속일까라는 구별도 못하는 ㅇㅇ들과의 대화는 그닥 유쾌하지 않다. 


 그들에게는 이 모든걸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피하고 싶은 욕구가 있고 , 그래서 날 캐스팅한거라는거 나도 안다. 

 뭐 어떠랴 , 증오든 사랑이든 감정의 대상이 된다는건 짜릿한 일이다. 하지만 배신자는 내가 아니지 
by | 2018/03/18 18:57 | 양우리 소식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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