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산다는건 무감정한 거센 흐름속에서 마음속의 작은 온기를 지켜나가는 것과 같아서 언제나 움츠려드는 마음을 다잡을 수 밖에 없는 매일매일이지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by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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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리 소식 # 185

 살아있음. 어쨌거나 

 - 경치죽이네... 그쟈?

어쨌거나 3년 넘게 블로그를 떠나있었던것은 다 나름의 사정은 무슨 사정인가 다른 블로깅쟁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밥벌이에 바쁘다보니 블로그를 등한시하게 된것이 가장 큰 이유일 뿐이다. 

어쨌거나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많은것들이 또 변한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이글루스는 마이너한곳이고 은둔자들의 성지다

누군가가가 이야기했듯이 좀 더 지명도 높고 노출도가 있고 돈벌이가 쉬운 어딘가의 서비스를 찾아서 이동하는게 

당연한 결론이라는것은 마음아픈 내용이지만 ,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를 외면하고 있는것 처럼 

단지 눈감았을뿐인 " 돈 " 이라고 불리우는 경제적 산출물을 객관적이고 계량가능한 무기명 채권으로 환산한 교환수단을

내적으로 지향하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도달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의 갈등은 다시금 촉발한다. 

감성이냐 돈이냐 , 우리는 감성적인 사람들이였고 따라서 문제를 다룰때에 감성적인 측면을 좀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비록 극단적인 축에 속한다고 하더라도 개의치 않았던 은둔자들은 결국 이렇게 , 저렇게 각자 다른 가면을 쓰고 옷을 갈아입고

돈을 향해 떠나갔지만 말이다. 떠난 이유는 각자가 다르지만 그 씨앗은 결국 언젠가 싹이 트고 줄기를 뻗겠지

언제든지 폭발할것만 같은 갈등의 씨앗. 감성이 자리잡고 있기때문이다. 

비논리적인 서사구조에 당황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감성은 논리의 영역밖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적고 싶다. 


이 경치는 좋은 경치다. 

그러나 심히 불편하기 짝이 없는 구석을 감추고 있는 아름다움이다. 
by | 2017/11/11 22:35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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